전농 부경연맹 후원의 밤^^

2013. 5. 1. 01:28더불어 사는 세상/시민사회

 

 

 

 

 

 

 

 

 

 

 

 

 

 

 

 

 

 

 

 

 

 

 

 

 

 

 

 

 

20년 역사를 자랑하는 전농의 깃발과 함께 우리농업을 끝끝내 사수하려는 열기가 훅 끼쳐져

 

 

모처럼 농민들과 한잔 했다. 어제 전농 부경연맹(의장 이재석) 후원의 날 행사에 좀 늦게 참석해 반가운 얼굴들을 만났다. 본행사가 오후 5시에 시작해 끝난 뒤였지만 뒷풀이에서 이병하 전 경남도지사 후보이자 전 통합진보당 경남도당 위원장을 오랫만에 보았다. 순박하고 활달한 성품의 그와 동석해 술잔을 부딪쳤다. 농민들과 기념촬영도 찰칵 남겨 무척 기쁘다. 이재석의장도 일일이 테이블을 돌며 인사하고 농민들의 이야기를 자상히 들려주었다. 진주에서 김미영, 류재수, 김경애 시의원이 거제에서 이길종 도의원이 달려와 주었다. 모두 우리농업 살리기에 한마음이었다. 장내에 전시된 여러 활동 사진들을 둘러보느라니 만감이 교차하였다. 식량주권,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대기업 진출, 한미 FTA, 국민기초식량보장법, 범국민서명운동, 전국농민대회, 농협조합장 선거 등등 당면한 농촌농업 문제가 하나둘이 아니었다. 20년 역사를 자랑하는 전농의 깃발과 함께 우리농업을 끝끝내 사수하려는 열기가 훅 끼쳐져 가슴이 뭉클하였다. 나 역시 언젠가 농촌으로 돌아가고 싶건만 고향땅의 현실은 아팠다. 이날 전농 부경연맹 연대의 밤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다가온 것은 바로 이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