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기록도 소중하다

2013. 4. 29. 05:56◆ 길이 보이지 않는 거기서 길을 내/2부 새벽달

 

 

 

오늘 하루 기록도 소중하다

 

 

어깨 통증에 잠이 깨다

새벽달은 흐리고

내가 딛고 사는

세상은 참 불안하다

전쟁 위협도

박근혜 정부도

다 절망을 부른다

언제부턴가

시인이 맨 배낭

전쟁 나면

3일간 버틸 수 있으려나

등산장비 비상식량

서류 책 등을

넣었으니 무겁다

행사 모임 참석했다가

술 한잔 하고

밤늦게 돌아온 어제

허리 통증으로

남해 설흘산

정기산행도 놓쳤다

파스 3장 붙이고

이제사 컴 앞에 앉아

몸을 추스른다

자신의 운명이란

제 스스로

챙겨야 한다

먼 훗날 기록삼아

시 한 수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