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마산시장 칠석회 18년 됐다네요^^

2013. 3. 1. 01:11지역 문화행사 소식/문화읽기

 

 

 

 

 

 

 

 

 

무려 18년간 동마산시장에서 칠석회 바둑모임을 계속해 오고 있단다

 

 

정말 유별난 친목회도 다 있네. 무려 18년간 동마산시장에서 칠석회 바둑모임을 계속해 오고 있단다. 시장 내 상인들이 주축이 돼 김종수 명예회장, 안철수 현 회장이 매주 목요일 저녁 보리밥식당에 모여 우의를 다지고 있어 화제이다. 저번 대보름맞이 지신밟기를 카메라에 담고 오랫만에 만난 안회장의 고성꽃집에 들렀더니 언제 한번 오란다. 그래서 동마산시장에 가서 생선과 반찬을 구입하고 어제 칠석회 자리에 참석하게 되었다. 막상 와서 보니 동기도 있고 후배도 있어 좋았다. 회원들이 참 친절히 맞아주어 고마웠다. 돌솥밥에 소주를 같이 들며 기념사진을 찰칵 남겼다. 주위 웬만한 상인들은 칠석회의 존재를 다 아는 모양이었다. 예전에 대영약국을 경영하던 마산고, 부산대 동기생인 생전의 박재효한테 자주 들렀던 인연과 훗날 그 자리에서 새대영약국을 하던 한 해 후배 김종수 초대회장한테 약지으러 갔다가 고성꽃집 안철수 현 회장도 만났다. 실로 모처럼 만나니 그때 7명으로 시작한 칠석회가 14명으로 늘었다. 이렇게 동마산시장에서 장사를 하며 꾸준히 바둑을 통한 친목모임을 하기란 예사 정성이 아니다. 모두 하시는 사업이 잘 되시라고 건배하며 추억의 사진을 몇 컷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