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름맞이 동마산시장 지신밟기 신명났네^^

2013. 2. 17. 01:00지역 문화행사 소식/문화읽기

 

 

 

 

 

 

 

 

 

 

 

 

 

 

 

 

 

 

 

 

 

 

 

 

 

 

 

 

 

 

 

 

 

 

 

 

 

 

 

 

 

 

 

 

 

 

 

 

 

 

 

 

 

 

 

 

 

 

 

합성2동풍물단의 지신밟기는 상당히 인기가 좋아서 동마산시장 상인들의 얼굴에 모처럼 웃음꽃이 피어났고 덩싱덩실 춤사위가 

 

"해이루와 지신아~" 쿵닥쿵닥 쿵더쿵 "지신아 밟아 눌루자 이라보자 이라보자 지신아 밟아 눌루자~"

 

대보름맞이 지신밟기가 동네별로 시작됐다. 마산 합성2동 풍물단이 동마산시장에서 신명난 풍물을 치며 점포들을 돌며 지신밟기하는 풍경을 만났다. 어제 오후 돼지국밥을 먹으러 가던 길이었는데 딱 마주친 것이다. 생선, 멸치를 구입하고 좀 구경하고 국밥집에 갈까 하다가 가만 보니 문순규 창원시의원, 이상인 창원시의원, 문병학 합성동상인회 회장 등 아는 얼굴들이 보여 따라붙이게 되었다. 이곳은 전통시장, 재래시장으로서 동마산 지역에서는 꽤 유명세를 타고 있다. 합성동 시외주차장을 중심으로 양덕중앙시장, 동마산시장, 마산역전시장이 형성돼 주로 서민층이 즐겨찾는 재래시장이다. 최근 5m 거리에 중형마트가 들어선다고 터를 닦아놓았는데, 동마산전통시장상인회의 입점 반대 플랑카드가 걸려 있어 한컷 찍었다. 설 명절 이후 더 장사가 안된다는 시장상인의 얘기도 들렸다. 주말인데도 문을 닫은 점포가 여럿 눈에 띄어 재래시장 경기를 짐작할 만도 하였다. 이날 합성2동풍물단의 지신밟기는 상당히 인기가 좋아서 동마산시장 상인들의 얼굴에 모처럼 웃음꽃이 피어났고 덩싱덩실 춤사위가 절로 나왔다. 듣자니 이틀간 무려 143군데를 돌며 지신밟기를 하였다니 정말 대단한 열정이다. 시장 지하에 풍물단 사무실이 있었는데 마치고 화기애애한 뒷풀이를 하면서 시장의 번영과 동네 발전을 위하여 술잔을 높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