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2. 12. 01:28ㆍ웹2.0 시대/웹2.0 커뮤니티
이왕지사 어렵사리 만난 김에 상부상조의 취지로 친목을 겸한 페친 번개를 부담없이 쳐 보기로 하자
설 명절 끝에 평소 페이스북으로 소통하던 페친 몇 분과 즐거운 만남이 이루어져 기쁘다. 사연인즉 고향 못 간 유시인이 정말 오랫만에 사랑샘교회 명절 예배에 참석하고 소감을 페북에 올렸더니 댓글이 28개나 달렸는데 번개를 치게 된 발단은 다음과 같다. 댓글 중 "교회 이름이 저희 센터와 같아 반갑네요 ㅎㅎ"(사랑샘아동센터), "언제 상봉해야겠네요. 사랑샘끼리^^"(유시인), "사랑샘, 이름 좋죠? 사랑샘끼리 자리를 같이 하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식사는 제가 섬기도록 하겠습니다"(사랑샘교회)라는 게 아닌가. SNS의 고마움을 실감한다고 할까. 그렇다면 저녁에 어데 가까운 곳에서 한번 얼굴 보기로 하고 메세지를 띄웠더니, 바쁜 분은 못 왔고 (사)사랑샘공동체 운영위원인 유동렬 시인, 대표 강성기 목사, 이사 나형준 선배하고 사랑샘아동센터 이은경 센터장, 자기경영연구소 이미영 대표, 김명용 창원대 교수 이렇게 여섯 분이 오프라인 회동을 갖게 되었다. 김교수는 사랑샘공동체 일에 관심이 있어 한번 만나고 싶었던 차였다는데 마침 시간이 되었다.
오늘의 느닷없는 만남은 순전히 페이스북으로 페친끼리 교류를 한 덕분이었다. 강목사의 안내로 알코올 의존 치유와 자활을 위한 복지사업을 근 20년간 묵묵히 실천해 온 사랑샘공동체 사무국에 들러 설명도 듣고 차 한잔을 나누며 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앙이야 가톨릭, 불교, 기독교, 무교 등 다양하지만 누군가 우리 이웃의 불행을 행복으로 바꾸는 일에 나서야 된다는 것에 다들 공감한 터였다. 그리고 약속대로 강목사가 저녁을 쏜다기에 근처 식당으로 가서 밥도 같이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이왕지사 어렵사리 만난 김에 상부상조의 취지로 친목을 겸한 페친 번개를 부담없이 쳐 보기로 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그래서 '사랑샘 번개' 정도로 잡고 언제든 필요하면 페친끼리 소통하기로 하였다. 또 사무국에 들러 차 한잔 하기, 주위 이웃 소개 등도 권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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