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교구 가톨릭농아선교회 20주년 기념행사^^

2012. 10. 15. 02:00더불어 사는 세상/시민사회

 

 

 

 

 

 

 

 

 

 

 

 

 

 

 

 

 

 

 

 

 

 

 

 

 

 

 

 

 

 

 

 

 

 

 

 

 

 

 

 

 

 

 

 

 

 

 

 

 

 

농아 즉 청각장애인을 위한 특수사목 활동을 남성동 성당에서 맡아 20년간 수화미사를 올린 사실은 처음 알았다

 

 

마산 창동에 있다 보니 불종거리 마산교구청 행사도 곁눈질하게 된다. 지나는 길에 "마산교구 가톨릭농아선교회 20주년 기념행사" 플랑카드를 보고 이날 자축연에 참석했다. 농아 즉 청각장애인을 위한 특수사목 활동을 남성동 성당에서 맡아 20년간 수화미사를 올린 사실은 처음 알았다. 장애인단체 말고 종교계에서 이들의 복지와 신앙을 챙겨온 지 어언 20년 세월이라니 정말 놀라웠다. 20주년 기념행사장에는 안명옥 주교를 비롯해 남성동 성당 최용진 김순곤 신부, 사회복지국 곽준석 신부, 유병구 농아선교회장, 아시아 교회 최초 청각장애인 사제 박민서 신부, 이주형 신부, 임해원 신부, 이정근 신부, 역대 회장 사무장 회원, 신자 등 많은 이들이 서울 부산 경남 마산에서 달려와 축하해 주었다.  

 

요 근래 가톨릭 행사에는 오랫만에 참석했다. 지역사회 행사가 열리면 부담없이 카메라를 메고 가는 편이다. 천주교 마산교구청이야 정평위 시국미사, STX조선 반대 수정마을 주민들 농성장, 문화예술 공연, 바자회 등으로 시민들과도 친숙한 공간이라 좋다. 머리가 희끗한 최용진 신부와 잠시 애기를 나누었는데 참 포근한 느낌을 받았다. 그는 남성동성당 주임신부를 역임하고 은퇴한 원로사제로서 그동안 농아선교회 지도신부를 맡아 수고를 많이 하신 분이었다. 20주년 기념행사는 축하미사, 격려사, 축사, 축하공연, 기념촬영, 다과회 등 순서로 시종일관 경건하고 경쾌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