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예술촌 찍고 또...^^

2012. 7. 23. 19:17지역 문화행사 소식/문화읽기

 

 

 

 

 

 

 

 

 

 

 

 

 

 

 

 

 

 

 

 

 

 

 

 

 

 

 

 

 

 

 

 

 

 

 

 

 

 

 

 

 

 

 

 

 

 

 

 

 

 

 

 

 

 

 

 

 

 

 

 

한마디로 창동예술촌 일원은 상봉의 장소이자 친교를 나누는 사랑방같은 곳이다

 

 

마산의 중심상가 창동의 부활을 꿈꾸며 출범한 창동예술촌이 개장한 지 1달여가 된다. 도시재생 사업이자 으뜸마을만들기 사업이기도 한 이곳에 입주한 예술인들과 주변 상인들의 평가도 조심스레 터져나오고 있다. 성과는 더 두고 보아야 할 터이지만 지금은 애써 일군 창동예술촌을 활성화시키는 일이 급선무라고 생각한다. 행사가 있건 없건 낮이건 밤이건 맑은 날이건 흐린 날이건 남녀노소 가족동반 연인들 등 많은 시민들이 즐겨찾는 명소로 자리잡아 가고 있기에 합심하여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해 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특이한 점은 창동예술촌 골목에 맛집, 술집이 잇따라 문을 열고 있어 상권이 점차 활기를 띠는 모습이 엿보인다는 것이다. 전통순대전문점(오색순대)인 '조대감 순대', 창동예술촌 생막걸리(자체개발) '쪽샘'이 성황리에 손님들을 맞이하는 중이다. 창동 골목길의 쪽샘이 세월을 뛰어넘어 되살아 오는 느낌이다. 여기서 지인들을 더러 만나고 오랫만에 안부도 나누곤 한다. 한마디로 창동예술촌 일원은 상봉의 장소이자 친교를 나누는 사랑방같은 곳이다.

 

그리고 구 남성동파출소 앞 창동소극장, 불종거리 가톨릭문화원에서는 '돼지의 왕' 애니메이션, '두개의 문' 영화가 상영되었다. 이렇게 창동에 나오면 예술촌도 둘러보고 여러 행사도 관람하게 돼 한결 정이 간다. 지금이야 갈 곳이 많지만 예전에는 마산 하면 창동밖에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누구나 옛 추억을 안고 살아기 마련이라 창동에 스며 있는 발자취를 언젠가 돌아보게 되는 법이다. 고향에 있건 타향에 있건 창동예술촌의 존재가 커다랗게 다가오는 것은 비단 나만의 심정이 아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