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고총동창회 제64차 정기총회에서^^

2012. 4. 22. 03:40산행기/답사·산행·동문

 

 

 

 

 

 

 

 

 

 

 

 

 

 

 

 

 

 

 

 

 

 

 

 

 

 

 

 

 

 

 

 

 

 

 

 

 

 

 

 

 

 

 

 

 

 

 

 

 

 

 

 

 

 

 

 

 

제64차 정기총회는 제19대 국회의원 당선자 축하연 및 장학금 수여식과 함께 250여 동문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마산고총동창회(http://mago.or.kr/) 제64차 정기총회가 4월 21일 토요일 오후 1시 모교 강당에서 제19대 국회의원 당선자 축하연 및 장학금 수여식과 함께 250여 동문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봄비가 쏟아지는 날씨에도 원로, 지역별, 기수별, 동호회 등 많은 선후배 동문들이 개교 76주년 기념을 겸해 열린 이날 행사에 달려와 줘 모두들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비내리는 교정에는 철쭉이 피었고 학창시절 공부하던 교실이 한눈에 들어와 감개가 무량하였다. 오늘처럼 큰 행사가 있을 때에야 찾게 되는 모교에 들어서면 옛 시절이 생생하게 되살아오곤 한다.

 

자산동 산복도로에서 하차해 솔밭공원을 오랫만에 걸어보며 이런저런 생각에 잠겼다. 그 시절과 지금을 견주어보면서 남다른 감회에 젖게 되었다. 주말 개인일정이 바쁘기도 하겠지만 년 1회 갖는 정기총회는 빠질 수 없는 행사이다. 더구나 이번 총회는 제23대 회장단을 선출하는 날이기도 해 각별한 의미가 담겨 있었다. 점심을 먹고 난 오후 2시경 대북축하공연으로 막을 올린 제64차 정기총회는 3만여 동문들의 단합과 총동창회 발전을 위한 또 하나의 새로운 출발점이었다. 마산고동문장학회의 장학금 수여식이 끝나고 본행사가 진행되었다. 61회 동창회가 입회하고 71회 졸업생이 동창회비를 전달하면서 열기는 점차 고조되어 갔다. 그리고 국회의원 당선 동문들에게 축하패 전달이 이루어졌다.

 

제22대 이현석 총동창회장은 인사말에서 "모교사랑, 동문사랑, 지역사랑의 마음으로 하나된 무학인이 오늘을 계기로 더 큰 도약을 설계하자"라고 힘주어 말하며 그간 동문들의 성원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모교 박화욱 교장은 인사말에서 "자율형 공립고 지정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모교에 보내주신 격려에 힘입어 명문고의 전통을 지켜나가겠다"라고 다짐하며 동문들을 환영하였다. 그리고 이종성 상임부회장의 경과보고가 끝나자 김규영 사무총장의 결산보고, 강우석 감사의 감사보고가 이루어졌다. 계속해서 총동창회장이 2012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 회칙심의를 하였는데 참석 동문들의 별 이의가 없어 원안대로 통과되었다.

 

이제 제23대 회장단 선출 차례가 다가왔다. 잠시 정회한 뒤 원로동문을 임시의장으로 뽑아 새 회장을 공표하였는데 참석 동문들의 찬성으로 가결되었다. 27회 안홍준 동문(국회의원)이 제23대 총동창회장의 소임을 맡아 2년간 수고하기로 결정된 것이다. 본래 기수별로 내려오기로 돼 있지만 해당 기수에서 없으면 건너뛰어서 다음 기수로 넘어간다. 이현석 전임 회장이 안홍준 신임 회장에게 총동창회기를 넘겨주고 회기를 나부끼자, 장내는 뜨거운 환호성이 터져나왔고 축포가 솟구쳐 올랐다. 안홍준 총동창회장에게 축하의 꽃다발이 전해지고, 안회장은 부인 박선희 여사와 함께 동문들에게 감사의 절을 올렸다.

 

안홍준 회장은 인사말에서 "3만여 동문들의 화합으로 모교 발전과 지역사회 발전에 다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나가자"고 강조하며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 무학인이 될 것을 당부하였다. 이어서 기타토의 시간이 있었는데 별다른 제안이나 이의가 없어 교가 제창을 끝으로 제64차 정기총회는 그 막을 내렸다. 동창회란 학창시절의 소중한 인연을 죽 이어가며 우정과 친목을 다지는 모임이다. 새 집행부 구성이 완료되는 대로 제23대 총동창회의 사업구상이 조만간 발표될 것이다.  선후배 동문들과 동문가족들의 애정어린 관심과 참여를 부탁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