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꿔야 내가 산다
2012. 2. 24. 06:11ㆍ시에게 말을 걸다/함께라면 좋겠네
세상을 바꿔야 내가 산다
피같은 하루가 흐른다
줄담배를 피우고
소주를 늘상 마시며
부대끼는 삶에
봄날은 언제쯤일까
잦은 기침을 하다
퇴근길 거리에서
나의 눈에 띈
플랑카드 한 장
"부자에게 세금을!
서민에게 복지를!"
외침이 절절히
가슴엘랑 와 닿네
정규직 비정규직
가릴 것 없이
더불어 살아갈
그 세상이 그리워
한순간 멈춰섰구나
저 보랏빛 물결
민중의 바다에
깃든 오랜 염원이
되살아오듯
곰곰히 새겨보는
슬로건이었거니
노동자 서민의
참된 벗이란
통합진보당 약속은
빈 말이 아니네
바람부는 길에서
마주친 구호는
못 잊을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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