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비극은 끝나야 한다
2012. 1. 25. 13:07ㆍ시에게 말을 걸다/함께라면 좋겠네
밀양, 비극은 끝나야 한다
수백년 이어져 온 마을
밀양 보라마을에
송전철탑을 짓고부터
한전과 목숨을 건
반대투쟁을 해 온 지
무려 7년이 되었다
처절하게 싸운
나이든 어르신들
마을주민들 절규는
피멍이 들어도
신문 한 줄 나오지
않더니 급기야
주민 이치우 열사가
분신한 그날 이후
전국으로 타전됐다
환경단체들도
들고 나선 오늘
신고리 원전이 부른
참상 앞에서
분노가 솟구친다
산을 빙 두르고
들어설 송전철탑은
누굴 위한 것이랴
원전사고를 외면하는
지경부도 한전도
반성은 커녕
용역깡패를 동원해
폭력을 휘둘렀다
비구니스님을
집단 성폭행했다는
발언도 나왔다
막돼먹은 MB정부가
저지른 만행이다
밀양, 비극은
막을 내려야 한다
'시에게 말을 걸다 > 함께라면 좋겠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문학이 더불어삶을 찾다 (0) | 2012.01.28 |
---|---|
임항선 기찻길 어떻게 할까 (0) | 2012.01.27 |
그리운 설 명절 풍경 앞에서 (0) | 2012.01.23 |
고향 못 가고 농성장 지켜요 (0) | 2012.01.22 |
농성천막에서 참교육을 새기며 (0) | 2012.0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