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비극은 끝나야 한다

2012. 1. 25. 13:07시에게 말을 걸다/함께라면 좋겠네

 

밀양, 비극은 끝나야 한다

 

 

수백년 이어져 온 마을

밀양 보라마을에

송전철탑을 짓고부터

한전과 목숨을 건

반대투쟁을 해 온 지

무려 7년이 되었다

처절하게 싸운

나이든 어르신들

마을주민들 절규는

피멍이 들어도

신문 한 줄 나오지

않더니 급기야

주민 이치우 열사가

분신한 그날 이후

전국으로 타전됐다

환경단체들도

들고 나선 오늘

신고리 원전이 부른

참상 앞에서

분노가 솟구친다

산을 빙 두르고

들어설 송전철탑은

누굴 위한 것이랴

원전사고를 외면하는

지경부도 한전도

반성은 커녕

용역깡패를 동원해

폭력을 휘둘렀다

비구니스님을

집단 성폭행했다는

발언도 나왔다

막돼먹은 MB정부가

저지른 만행이다

밀양, 비극은

막을 내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