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레의 슬픔 함께 나누며

2011. 12. 22. 04:39시에게 말을 걸다/절망과 희망 사이

 

 

 

겨레의 슬픔 함께 나누며

 

 

동짓날 추운 새벽녘에

그를 추모한다

조문은 못 가 봐도

겨레사랑의 마음

간절한 이 산하

시인으로서

김정일 국방위원장

죽음에 애도를

표하고 싶다

분단 세월 걷어낼

희망을 붙잡고

6.15선언 10.4선언

남북정상이 손잡은

그날을 되새기며

큰 슬픔에 잠긴

겨레의 반쪽

북녘 동포들에게

위로를 보낸다

전 세계 정상들이

평양으로 달려가

그를 기리건만

조문단조차 없는

MB정부 한심타

언제까지 철조망을

쌓고 지낼 것인가

통일의 새봄은

한겨레의 가슴마다

찾아오고 있거늘

더 늦기 전에

동포애를 보여

조의 조문을 하라

민족의 화해와

평화 통일을 위하여

겨레의 살붙이로서

조의를 바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