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송이 국화꽃을 바치며

2011. 12. 7. 16:25시에게 말을 걸다/절망과 희망 사이

 

 

 

또 한송이 국화꽃을 바치며

 

 

한일협정부터 잘못되었다

일제에게 면죄부를

박정희를 잊지 마라

그는 독립군을 죽인

일본군장교 출신이었다

어제 창원에서 열린

위안부 희생자 추모제

착 가라앉은 분위기에서

춤과 노래와 시를

제단에 바치고

할머니들 영령 앞에

헌다례와 제문을 

아픈 마음으로 올렸다

일제의 사죄도 없이

수요시위가 어느덧

1000회째를 맞이하였다

친일과 독재가 버젓이

이 땅에서 활보하는

거꾸로 된 나라가

참 부끄러웠던 이날

꽃넋들의 피맺힌 한을

우리 모두가 함께

풀어주리라 다짐하였다 

강도 일제와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