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렇게 마지막 힘을 다해서

2011. 12. 5. 00:23시에게 말을 걸다/절망과 희망 사이

 

 

 

저렇게 마지막 힘을 다해서

 

 

12월의 마지막 단풍잎

오고가는 사람들

가슴을 물들이는가

 

타오르는 그리움처럼

빛을 발하는 얼굴

애달픈 사랑이려니

 

누군가를 오래 기다려

서성댈 창원역에

초겨울 달은 밝구나

 

은행잎은 져도 내년에

또 다시 피어나리

한결같은 희망으로

 

다들 바쁘게 살아가는

팍팍한 세상살이

때로 시인이 돼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