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다시 길을 묻는다

2011. 11. 5. 08:10시에게 말을 걸다/절망과 희망 사이

 

 

 

그래서 다시 길을 묻는다

 

 

이제 평화는 생존이다

명태잡이 바다도

뱃길 오고가는 그날

흉작의 시름은

더 이상 없고 말고

 

이산가족 상봉도

금강산 관광도

남북합작 개성공단도

끊겨 버린 슬픈 땅

통일의 길은

아직도 멀기만 한가

 

1953년 7월에 맺어진

정전협정 조항은

어느 순간에

전쟁이 터져도 그만인

한반도의 뇌관이다

 

북미간 핵 억제력이

언제까지 통할까

제2의 연평도 사태는

전면전이 된다

참화를 막는 길은

평화협정 체결이다

 

경남NGO 박람회에서

평화통일 정책을

토론한 값진 시간

내가 느낀 것은

평화란 공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