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만 매립은 이제 그만

2011. 8. 24. 03:19시에게 말을 걸다/길 위에서

 

 

 

마산만 매립은 이제 그만

 

 

가을비 내리던 어제

마산해양신도시

시민토론회장에서

바다가 존중받는

통합창원시가 되기를

가슴에 아로새겼네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내 고장은 사라져가도

항구도시 마산

그 이름 하나만은

영원히 남을지니

 

갈매기들 날으고

파도가 철썩거리는

우리 고장 합포만

더 이상 매립은 그만

돌아오는 물고기들

살도록 놔두라

 

서항지구 19만평에다

인공섬을 만들어서

고층아파트 짓고

상가 짓겠다는

해양신도시 건설은

 

마산의 상징인 돝섬

무학산을 바라볼

권리조차 막을 뿐

상권회복에도

환경살리기에도

도움이 안되고 말고

 

마산의 미래를 위하여

독선행정을 견제할

대안을 찾는 토론회

3천억이 넘는 예산이면

차라리 복지에 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