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페이스북그룹 페스티발 문화충격이었다^^

2011. 8. 15. 07:49지역 문화행사 소식/문화읽기

 

 

 

 

 

 

 

관주도가 아닌 페이스북 창원그룹이 기획한 다채로운 문화공연은 근래에 보기 드문 문화충격이었다

 

 

SNS 페이스북 창원그룹(페이비)이 자체적으로 시민과 함께 하는 페스티발 문화행사를 개최하다니 정말 놀라웠다. 8월 14일 일요일 저녁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문화난장이 펼쳐졌다. 이날 페이비 페스티발에는 가족, 연인 등 1500여 시민이 창원오광대, 베꾸마당 사물놀이, 지역가수 노래, 배달래 바디페인팅 '강의 눈물' 퍼포먼스 등 문화공연을 보며 한여름밤의 정취를 만끽하였다. 관주도가 아닌 페이스북 창원그룹이 기획한 다채로운 문화공연은 근래에 보기 드문 문화충격이었다. 나로서는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의 위력을 실감케 된 행사였다.

 

 

 

 

 

 

 

 

 

 

 

 

아마 전국에서 처음인 SNS를 통한 문화기획 공연으로 높이 평가하고 싶다

 

 

출연가수들의 공연은 자못 열정적이어서 시민들은 손뼉을 치며 장단을 맞추었고 앵콜~ 소리가 연발했다. 통기타 그룹, 독한 남자 가수 등 노래를 들으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듣자니 페이비 가수들이 출연료없이 무대에 섰다고 하니 이 또한 감탄할 만했다. 물론 이번 페스티발을 위해 창원 페이스북 그룹 회원들의 자발적 후원과 손석형 경남도의원, 석영철 경남도의원의 협조 그리고 플랑카드에서 보듯 경남도, 농협, 무학 등의 협찬이 있었다고 한다. 아마 전국에서 처음인 SNS를 통한 문화기획 공연으로 높이 평가하고 싶다.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 노래와 함께 선보인 배달래 퍼포먼스의 몸짓에 담긴 메시지는 강렬하였다

 

 

창원 페이스북 그룹 페스티발이 하이라이트는 역시 배달래의 바디페인팅 퍼포먼스 "강의 눈물"이었다. 밤 9시~ 10시 1시간 동안 신비롭고 충격적인 바디페인팅 전위예술의 몸짓을 보며 시민들은 새로운 문화감정에 휩싸였을 터이다. 다소 어렵다는 얘기도 없잖았지만 '강은 생명이다'를 화두로 내건 강의 눈물 영상, 한 소녀의 아름다운 강 이야기,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 노래와 함께 선보인 배달래 퍼포먼스의 몸짓에 담긴 메시지는 강렬하였다.   

 

 

 

 

 

 

 

 

 

 

 

 

 

 

 

 

 

 

마치고 뒷풀이에 손석형 경남도의원과 함께 참석케 되었는데 역시 끼가 넘치는 페이스북 그룹이었다

 

 

사실 블로거인 나는 이날 행사가 창원 페스티발인 줄 알았다. 창원시 주최 문화행사로 알고 카메라를 들고 갔다. 서울의 광복 66주년 행사, 산청의 한옥마을 1박 2일 수련회도 다 놓치고 저녁에 문화공연이나 보러 갈까 해서 창원 용지공원에 들렀는데 완전 딴세상이었다. 막상 와서 보니 낯익은 얼굴들도 많이 보여서 의아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페이비" 행사였던 것이다. 참으로 귀한 페스티발을 구경한 셈이었다.

 

마치고 뒷풀이에 손석형 경남도의원과 함께 참석케 되었는데 역시 끼가 넘치는 페이스북 그룹이었다. 구성원도 다양하고 자발적으로 모인 사람들이었지만 페이스북을 통해 오래 전부터 소통한 사이였다. 남녀노소가 따로 없었고 문화예술 부문의 기량을 가진 이들도 상당수 되었다. 그러니 이번 행사 기획이 가능하지 않았겠는가. 본래 창원 페이스북 그룹은 SNS 동호회로서 석영철 경남도의원이 지역민들과의 소통과 교류를 위하여 작년 9월에 첫 소통을 시작하였다고 들었다(*이 글을 아래과 같이 수정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페이스북 그룹장인 배수용입니다. ^^ 저희 축제를 즐겁게 봐주셨다니 감사드립니다.
그룹을 처음 만든것은 제가 서울로 파견근무 가있던 1월달입니다. 2011년 1월에 만들었습니다. 9월달에 만들었다는 것은 누구한테 들으셨나요?
그리고 제가 석영철의원님을 처음 뵌것은 3월달 FX 번개 모임에서였습니다. 그리고 석영철의원님이 저희 그룹에 처음에 오신것은 회원분중 어느분이
저에게 석영철의원님을 모셔보라고 추천을 해서 제가 모셔왔구요..^^ 그룹이 커지고 유명해지니 이런 유언비어도 도는군요~ ㅎㅎ 마음이 즐겁습니다."

 

번개모임, 이벤트도 더러 한 모양인데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매력적인 모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