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 속의 제3회 아구데이 축제 흥겨웠다^^

2011. 5. 10. 19:04지역 문화행사 소식/문화읽기

 

 

 

 

제3회 아구데이 축제 한마당이 2011년 5월 9일 오후 2시~ 8시 마산 오동동 문화의 거리에서 흥겹게 펼쳐졌다.

비가 내리는데도 시민들, 상인들, 내빈들은 마산일미 아구찜 축제를 환영하며 이날 행사를 함께 즐겼다.

향토음식 아구찜을 널리 알리고 상권도 살리는 이날 아구데이 행사는 풍성한 문화예술 공연과 함께 진행되었다.

 

 

 

 

 

 

1960년대 중반 이후 서민 음식으로 인기를 끄는 아구찜은  마산 오동동이 원조이고 진짜 맛을 즐길 수 있다.

아구데이 행사날(매년 5월 9일)에는 아구찜 시식코너, 가격 10% 할인, 다채로운 문화공연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아쉽게 단 하루지만 정치인들도 대거 참석하고 상인들과 시민들이 한데 어울리는 축제날은 흥겨웠다.

 

 

 

 

 

 

 

시민들의 참여 프로그램은 단노래자랑이었는데 함께 박수를 치고 춤도 추며 뜨거운 열기가 넘쳐 흘렀다.

생각컨대 아구찜 요리 경연대회, 아구찜 퀴즈대회, 3행시 짓기 등도 해 볼 만하겠는데 아직은 없다.

이날 행사장에서 항구도시 마산의 푸짐한 통술, 미더덕찜, 아구찜 등 향토음식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

 

 

 

 

 

 

 

초청공연 중에서 김산 가수의 창작곡 "아구찜이 좋아~"라는 노래가 아구데이 행사의 의미를 더해주었다.

아구를 테마로 한 거리벽화, 노래, 시, 간판디자인이 어우러진 오동동 아구찜거리가 되면 좋겠다.

동네 어르신들, 자원봉사자들이 빗 속에서도 끝까지 자리를 지켜줘 이날 제3회 아구데이 행사가 잘 치뤄졌다.

 

 

 

 

 

 

 

 

 

주최측에서 마련한 아구찜 시식코너 천막은 꽤 붐볐는데 막걸리와 함께 먹는 아구찜이 별미였다.

초청공연 행사가 무르익어 갈수록 오가는 시민들도 불어났고 취재열기도 뜨거웠다.

무엇보다 무대에 오른 문화예술인들의 공연이 수준급이라 문화혜택을 톡톡히 누린 날이기도 하였다.

 

 

 

 

 

 

 

 

 

 

현재 마산은 마창진 통합으로 창원시가 되었지만 도심재생 활동으로 상권회복에 열과 성을 쏟고 있다.

아구찜을 브랜드화한 아구데이 행사를 통해 상권활성화와 시민화합에 큰 힘이 된다고 본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오동동 아구찜의 명성을 다시금 확인하였고 문화예술을 더 가까이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