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등록금 창원 촛불은 축제처럼^^

2011. 6. 18. 14:14더불어 사는 세상/시민사회

 

 

 

 

 

 

 

 

 

 

 

 

 

 

 

 

 

 

 

 

 

 

 

 

 

 

 

 

 

 

 

 

 

 

 

 

 

 

 

 

 

 

 

 

 

 

 

 

 

 

 

 

2011년 6월 17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은 반값등록금 촛불 축제가 펼쳐졌다. 창원대 경남대 등 대학생들, 민주노동당 경남여성회 전교조 등 시민사회단체, 시민들이 한데 어울려 MB 대선공약인 "반값등록금 조건없는 실현"을 요구하며 촛불문화제를 개최하였다. 이날 대학생들이 진행한 촛불행사는 역시 청춘의 열정과 끼가 넘쳐흘러 젊은 기운을 듬뿍 받았다.

 

전국동시다발로 열린 2차 등록금 촛불은 마침내 창원지역까지 불이 붙었다. "이제 그랬으면 좋겠네..."라고 외치며 촛불은 흔들던 대학생들의 간절한 외침이 거리에 가득 울려퍼졌다.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피켓들도 많이 등장했고, 창원대 졸업생이 힘내라며 건네준 피자도 인기였다.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마치 축제한마당처럼 흥겹게 펼쳐진 반값등록금 창원 촛불은 "즐겁고 신나게 끈질기게 하자"던 문성현 민주노동당 창원시위원장의 말처럼 신명났다.

 

오는 6월 22일 저녁 이곳에서 "노동기본권 보장, 한미FTA저지, 반값등록금 실현 촛불문화제"가 다시 개최될 예정이다. 그때 또 모이자는 약속을 하고 행사를 마쳤지만 참석자들의 열기는 뒤풀이로 죽 이어졌다. 창원대 비천무의 몸짓, 땅사랑의 노래, 경남여성회의 6.15트위스트 대북춤 공연 등은 반값등록금 범국민 투쟁의 전망을 환히 밝혀준 멋진 무대였다.

 

그리고 창원대 학생, 경남대 학생, 백수가 된 졸업생, 대학생 둘 학부모, 민주노동당 창원시위원장 등이 자유발언을 하였는데, 비싼 등록금에 허리가 휘청한 현실을 토로하며 반값등록금의 조속한 실현을 요구하였다. 사실 반값도 비싸다는 반응이었다. 또 광화문 촛불 뉴스 영상물 , 등록금 풍자 영상물이 상영되었는데 시선집중을 받았다. 대학생, 시민이 하나되어 반값등록금 촛불을 든 창원은 요 근래 보기 드물게 정복경찰도 등장했고 지역 언론도 관심깊게 취재하였다. 스마트폰 폰카, 디카, 갤럭시, 아이패드 등도 한몫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