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듣고 싶었던 시민강좌

2011. 5. 26. 15:43시에게 말을 걸다/또 다른 시작

 

 

 

다시 듣고 싶었던 시민강좌

 

 

참 오랫만에 열렸구나

민교협 시민강좌

하 수상한 시절이면

교수들이 무료강연을

대학 밖에서 펼쳤지

 

예전엔 가톨릭여성회관

오늘은 합포도서관

시민 학생 눈빛들은

행복한 인문학 교실에서

반짝거리며 타올랐네

 

바로 우리 자신의 삶을

얘기하고 토론한

김재현 교수의 행복 강의

흥미롭게 풀어나가며

더불어 고민하게 됐어

 

철학보따리를 풀어헤쳐

이러쿵 저러쿵 하니

가슴 속 묻어둔 사연도

홀로 겪는 일 아니고

우리시대 아픔들이데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경남대 민교협이여

첫 마음을 잊지 않고

다시 찾아온 기쁨을

여럿이 나누고 싶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