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오두막집이 그립다

2011. 5. 19. 23:24시에게 말을 걸다/또 다른 시작

 

 

 

그 오두막집이 그립다

 

 

약을 달고 산다

중이염 땜에

진통제를

목감기 기침 땜에

소염제를 먹고

 

등산을 갔다 오면

다리야 모여도

피곤하던

몸도 살아났는데

 

밤샘 작업에

거르는 끼니에

면역력이

뚝 떨어져 그런가

 

병원에는 좀체

가질 않고

자가처방을 하며

낫곤 했지만

 

올봄 들어서는

이상스레

약을 달고 산다

줄담배 끊지 못한

몸의 신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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