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에 남는 사람 정광훈

2011. 5. 14. 15:38시에게 말을 걸다/또 다른 시작

 

 

 

심장에 남는 사람 정광훈

 

 

북극성처럼

방향을 가리키던

시대의 큰별이

지던 날

 

타는 들녘은

온밤내

통곡하였다

 

민중의 참된 벗이자

지도자였던

정광훈 의장님을

목놓아 부르며

 

농민을 노동자를 

제 몸보다

아꼈던 혁명가

 

늘 선봉에 서서

힘찬 연설로

강연으로

희망을 불어넣었던

 

진보의 큰별이

지던 날

산천은 흐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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