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푸른 산

2011. 5. 12. 21:22시에게 말을 걸다/또 다른 시작

 

 

 

내 마음의 푸른 산

 

 

간밤의 비 갠 후

서원곡에서

마주친

정든 산빛이여

 

못 잊을

어머니의 얼굴처럼

포근히 안겨라

 

늘 대하는 무학산

5월광주 직후

돌아온

나를 반겨주었지

 

사월 초파일날

절집도

찾아가지 못했지만

 

산중도량 품어 준

고향의 산

그리운

내 사랑이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