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2. 28. 09:07ㆍ더불어 사는 세상/진영한바퀴
마산에 모처럼 흰눈이 펄펄 날렸다. 아침에 첫 눈을 보았다.
진영읍 진영신문에 들러 창간작업을 거들며 본산공단 식당에서 점심을 했다.
박대표 사무실에서 운영위원장인 노영옥여사도 만나 반갑게 인사나눴다.
인구 5만 진영읍은 구도시와 신도시가 공존하고 있어 묘한 대조를 이루는 고장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 봉하마을은 연일 참배객, 관광객 등이 찾아든다고 한다.
그리고 본산공단 등 많은 중소기업이 밀집해 창원공단 못지 않고 창원, 김해, 부산과 가깝다.
진영신문(대표 박원철)은 지난 11월 20일 진영문화센터에서 "제1회 시낭송 열린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다.
현재 주민생활, 지역 소식 등을 위주로 월 2회 8페이지 1만부 신문을 만드는 작업에 분주하다.
창간호 원고는 거진 마감돼 곧 지역사회에 선보일 예정인데 축사, 광고 등 격려를 해 주는 사람들이 많다 .
진영신문 박대표 얘기를 들으니 인근 동읍 초성다방에서 동운문학회 시화전을 한다기에 가 보았다.
20년 전 그 자리에서 공정식 시인 등이 주축이 돼 결성된 동인회라 관심이 당겼다.
지금 다방문화가 실종되다시피 했는데 용케 시화전을 다 열다니 집념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옛 동읍면사무소 자리에 자리잡은 초성다방은 동읍 사람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었다.
진영문화센터 열린음악회에서 만난 동읍교회 강득송목사가 사무국장을 맡고 있을 줄이야.
그리고 동읍신문 대표도 와 있고 신문도 비치돼 시화전 분위기가 괜찮았다. 공시인은 오랫만에 보았다.
해넘이에 첫 눈이 내린 이날 마산- 진영- 동읍- 창원을 두루 다녔는데 저녁때는 한너울 송년회에 갔다.
한 군데 더 송년회가 있었지만 여의치 못했고 창원대 앞 나무기타 라이브 카페에서 밤을 보냈다.
한너울우리문화사랑회(회장 왕구상)의 송년회는 너무나 인간적이고 문화적이라 아름다운 밤을 함께 만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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