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 속의 노무현 미소짓다

2010. 5. 23. 03:35바람부는 저 길이 우릴 부른다/4부·오월, 내 마음의 순례길에서

 

 

 

빗 속의 노무현 미소짓다

 

 

다시 사람사는 세상을

온몸으로 부르며

손에 손 잡고

다함께 맞는 1주기여

 

미소짓는 그의 얼굴은

사랑이어라

목놓아 노래하는

경남 추모대열이여

 

일어나 일어나 가자고

타는 그리움으로

내 가슴을 울린

빗 속의 노무현이여

 

수많은 부엉이로 날아

내 나라 산천에

민주주의를 되찾는

그날까지 사람들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