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내 마음의 순례길에서

2010. 5. 17. 01:32바람부는 저 길이 우릴 부른다/4부·오월, 내 마음의 순례길에서

 

 

 

오월, 내 마음의 순례길에서 

 

 

어언 30년 세월이 흘렀소

내 가슴에는 아직도

오월의 노래가 쟁쟁하이

 

그날의 함성을 잊지 않고

사람사는 세상을 찾아

대열을 떠나지 않았어라

 

산 자와 죽은 자 하나되어

다시 만나는 망월동에

국화꽃 바치며 절올리오

 

강산이 세 번 바뀌었어도

빛고을은 그대로일세

그대 얼굴 살아 있는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