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절 창원은?

2010. 5. 3. 11:1499%서민 희망찾기/민주노총

2010년 5월 1일 노동절은 유난히 중요했다. MB정권의 노동탄압이 전 분야에 걸쳐 자행되는 시점에서,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기에 더욱 그러했다. 이날 오후 3시 창원 용지공원에서 개최된 <메이데이 행사>는 평화적으로 진행되었지만, MB심판의 분노는 매섭게 터져나왔다. 3시간 동안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함께 즐기며 노동절 정신계승과 범국민적 연대로 민생, 민주, 남북관계를 파탄낸 MB정권에 맞설 것을 결의하였다.

 

이 자리에는 민주노총 김천욱 경남본부장, 금속노조 오삼룡 경남지회장, 이주노동자 단체, 민주노동당 권영길 국회의원, 문성현 통합창원시 예비후보, 김두관 경남도지사 야권단일후보,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예비후보, 조형래 경남도육의원 예비후보, 이경희 희망자치연대 대표, 박창균 생명평화연대 대표, 이병하 민주노동당 경남도당 위원장, 송정문 진보진당 경남도당 위원장직대, 손석형 경남도의원, 문순규 민주노동당 마산시위원장, 경남여성노조 김지혜 본부장, 예비도의원, 예비시의원 후보 등을 비롯해 2천여 조합원, 당원, 가족들이 손에손에 희망풍선을 들고 참석하였다. 

 

최근 노동현황을 담은 연맹별 노동조합 소식지, 경남도민일보 홍보물 등도 나눠줘 눈여겨 보았다. 또 각종 피켓, 우산, 모자, 몸벽보, 플랑카드, 대자보 등에 쓰여진 문구는 절절한 노동자의 요구이자 범국민적 요구였다. 그리고 경남여성노조 촌극, 소달구지 통기타 공연, 경남청년회 밴드공연, 대호MMI 노래공연, 전교조문화패 공연, 김산노래패 공연 등이 펼쳐질 때마다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보내었다. 우리의 결의를 낭독하고 소망풍등을 띄워보내며 이날 집회는 막을 내렸지만, 이후 MB정권의 노동탄압과 민주노동당 탄압에 강고한 범국민적 단결투쟁으로 맞서 당면한 6.2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 과제가 남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