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은 항구였다 노래하며

2010. 3. 5. 02:15바람부는 저 길이 우릴 부른다/3부·눈물젖은 낙동강을 노래하며

 

 

 

마산은 항구였다 노래하며

 

 

마산항에 봄비가 내리면

아련히 떠올려 보는

우리 어릴 적 추억이여

 

낚시하고 수영하던 그곳

파란 물 눈에 어리어

남성동 부둣가 못 잊지

 

생선회 한 접시 시켜놓고

개항 이래 발자취를

다시금 돌아보는 오늘

 

군항도 산업기지도 아닌

수변공간으로 가꾸자

머리맞대며 얘기나누네

 

마창진 통합 후속 대책을

미리 토론하며 힘모은

세미나를 마치고 여럿이

 

백 년만에 다시 그려보는

마산만 새로 가꾸기여

항구도시 고향을 살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