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들은 조국의 어머니시다

2009. 12. 29. 15:34바람부는 저 길이 우릴 부른다/2부·더디 가도 따뜻한 진보가 그립다

 

 

 

할머니들은 조국의 어머니시다

 

 

할머니의 올 한 해는 어땠을까

몸은 점점 쇠약해지건만

날강도 일제는 사죄조차 않네

 

해방된 조국에서조차 버림받고

숨죽이며 지냈던 세월을

아픈 몸 뒤척이며 눈물짓는가

 

아리랑 노래소리에 장단맞추며

손자 손녀들과 함께 하는

송년잔치에 모두 힘 모았구나

 

새해에는 더욱 큰 하나로 뭉쳐

인권과 평화가 온누리에

넘실대는 그날을 찾아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