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마산 합동분회 괜찮네^^

2009. 12. 16. 03:3299%서민 희망찾기/진보정당

영하의 추위가 닥친 12월 15일 저녁, <민주노동당 마산시위원회 합동분회>가 열렸다. 양덕봉암, 석전회성, 시내, 구암합성 이렇게 4개 분회 당원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송년회 겸 안건토의에 들어갔다. 연말 일정상 썩 많이 모이지는 못했지만, 신입당원 두 사람을 포함해 웬만한 얼굴들이 참석해 분위기가 오붓해 좋았다. 합성동 자그만 식당에서 배성무 구암합성분회장의 사회로 3시간 동안 활기차게 진행된 이날 회동은 값진 시간이었다. 이성임 사무장이 회의자료를 나눠주고 12월 사업계획을 설명하자 다들 경청하였다. 안건은 1) 2009 세액공제 2) 2010 당직/공직 선거 3) 2010 경남도당 선거워크샵 4) MB OUT 경남도민대회 5) 지역현안사업 6) 쌀값지원조례 서명 등이었다.

 

 

 

 

 

저물어가는 2009년 한 해를 잘 마무리하기를 바라며 묵은지삼겹살에 소주 한잔을 함께 들었다. 각 분회장의 인사말, 신입당원 소개에 이어 <문순규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올해 모두 수고많았고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해 분회원들이 힘을 모을 것"을 당부하며 건배제의를 하였다. 마침 이덕순 양덕봉암분회장의 남편이 회사일을 마치고 참석해 애정어린 박수를 받았다. 이쯤 해서 이날 회의안건과 분회별 인사가 끝나고, 당원들 서로간에 얘기꽃이 활짝 피었다. 또 하나 송년회를 겸한 자리이기도 해 시인당원 한 사람이 합동분회 오는 길에 피씨방에서 2시간 걸려 송년시를 써 왔다길래 낭송하는 순서도 가졌다. "절망을 넘어 희망의 역사를 열어라"는 시였는데, 진보의 길을 꾸준히 달려온 마산시위원회와 당원동지들의 민중사랑이 듬뿍 담긴 작품이었다.

 

 

 

 

 

 

<기타 안건>으로 2010년 신년 해맞이 산행 일정을 공지하였다. 새해맞이는 광려산, 팔용산으로 정했다. 그리고 마창진 행정통합과 관련해서 경남도민일보 기사를 참고하며 야당의 대응방안과 앞으로의 통합일정을 공유하였다. 이날 합동분회에 참석치 못한 분회원들을 위해서 회의결과를 이렇게 블로그에 포스팅하면서, 앞으로 시위원회 당원게시판을 적극 활용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본래 세 사람이 모이면 분회가 가능하고, 이렇게 모인 분회는 당의 뿌리라 할 수 있다. 최일선 생활현장의 당원들 모임이기에 더욱 그렇다. 때로 오늘처럼 인근 분회가 합동으로 모임을 갖기도 하면서 지역현안과 당 일정을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게 된다. 송년회이기도 하였지만 올해를 보내기 전에 해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