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의 심장 속에 그를 묻으며

2009. 5. 31. 03:26바람부는 저 길이 우릴 부른다/1부·풀은 바람보다 먼저 일어난다

 

 

 

 

 

한국민의 심장 속에 그를 묻으며

 

 

그는 죽어서 큰산이 되었네

한맺힌 부엉이바위도

고향땅 봉하마을도

이제 민주성지가 되었어라

 

추모의 행렬 끝없이 이어지고

분노처럼 향불은 타는데

그는 바보처럼 웃고 있는가

 

다시 유월전야를 맞이하며

내 가슴에 솟구치는

그날의 민주화 함성이여

어김없이 떨쳐나설 약속이여

 

노무현 대통령은 떠나갔어도

사람사는 세상 올 때까지

그는 늘 우리와 함께 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