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겨레하나 <위기의 한반도 정세와 통일운동의 과제> 초청강연회에서^^

2009. 3. 21. 20:17우리의 소원은 통일/경남겨레하나

 

 

 

 

 

 

 

 

 

 

 

 

 

 

 

 

 

MB정권 2년째, 민생파탄 민주후퇴에 이어 남북관계도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대다수 국민들의 바램과는 달리 한반도에는 핵전쟁의 위험이 닥쳐온 것이다. 미국의 오바마정부도 한국의 이명박정부도 북한의 인공위성 "광명성 2호" 발사 통지에 호전적 대응을 표명함으로써 이러한 우려는 가중되고 있는 현실이다. 어제 <우리겨레하나되기 경남본부>에서 개최한 "위기의 한반도 정세와 통일운동의 과제" 란 통일정세 강연회는 이 시점에서 매우 뜻깊은 행사였다. 겨레하나 5주년 기념 영상물 상영에 이어 시작된 겨레하나 정책자문위원이자 새세상연구소 부소장인 박경순님의 명쾌한 강연은 국제정세의 흐름과 통일운동의 방향을 잘 짚어줘 무척 도움이 되었다. 경남겨레하나 김정광 교류협력위원장의 사회로 2시간 동안 진지하게 진행된 이날 초청강연회는 "인공위성 발사"를 둘러싼 갈등과 국내외 정세를 쉽게 이해하게 해 주었다. 회원들의 질문도 적잖게 나와 남북관계 시사쟁점에 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박경순 부소장>은 인공위성 발사의 국제정치학에서 북한이 미국에게 요구하고 있는 것을 3가지로 예측해 요약했다. 1) 6자회담은 추진하되 6자회담보다 포괄적 협상을 위한 북미고위급 정치군사회담을 개최할 것, 2) 조미공동코뮤니케 수준을 뛰어넘는 차원에서 새롭게 북미협상을 진행할 것, 3) 한미공조의 구속에서 벗어나 북미협상을 진행할 것 등이다. 여기에서 <새로운 협상>이란 유엔사 전력증강, 키리졸브 훈련, 정전협정, 한미동맹, NLL, 개성공단 문제 등을 본격적으로 협상해 해결하자는 것을 뜻한다. 즉 북미직접협상을 통해 대북적대정책을 해소하고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는 <평화와 통일을 위한 남북관계 정상화>를 강조하면서 "6.15 선언과 10.4 선언" 이행을 촉구하였다. 또 민간통일단체들도 현 상황의 긴급성을 간파하고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정상화를 촉진하기 위한 범국민적 대중운동에 떨쳐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하였다. 듣고 난 소감은 언론의 톱뉴스이기도 한 "인공위성 발사"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줘 무척 유익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