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2. 13. 03:40ㆍ99%서민 희망찾기/민주노총
가뭄은 <마산 쌀재고개>도 예외가 아니었다. 산불감시원의 오토바이가 바쁘게 달린다. 봄기운이 밀려오지만 아직 쌀재텃밭은 언배추, 시든 파 등이 눈에 띌 뿐이다. 경남겨레하나가 통일동산에 심은 동백꽃은 아직 피지 않았고. 시간만 됐다면 대곡산까지만 산행도 했을텐데 여의치 못했다. 검정개 두리가 지키는 임마농원은 한산하기 그지없었다. 3월이 되면 너른 터에 천막을 치고 무학산 산행도 하고 문화행사도 가지려나? <임종만>님의 공무원노조 이야기를 담은 책 원고 교정차 그와 함께 쌀재고개 <임마농원>에 잠시 머물렀다가, 입춘날 텃밭의 모습을 디카에 저장했다가 이제서야 올린다. 정월 대보름날 다시 만나 지역출판사에 교정원고를 맡기고, 민주노총에 인사차 갔다가 <민주공무원노조 경남본부>에 들렀다.
박이제 경남본부장, 김영길 전 공무원노조위원장을 만나고 공무원노조 통합, 최근의 재징계 사안 등 공직개혁에 관한 생각을 주고받았다. 그는 경남도의 낙하산인사 저지 활동으로 해직되고 2년 후 복직판결을 받았지만, 다시 재징계를 당할 기막힌 처지에 놓여 있다. 숱하게 걸려오던 복직축하 전화를 받던 기쁨도 잠시였을 뿐, 마산시의 일방적 재징계 상신에 분노해 현재 외로운 싸움을 전개하고 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 김성대 사무처장과도 만나 안부인사를 전하며 이 문제의 본질에 대해 기염을 토했다. 감사담당관실의 무소신 관행은 공직사회의 변화를 위해서 또 시민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도 이참에 개혁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마산시 민주공무원노조 홈페이지인 <카모>사이트가 연일 뜨겁게 달구어지고 있고, 지역언론에도 관심깊게 보도되고 있는 실정이다. 정말 오랫만에 만나 다함께 저녁을 먹으며 못다 한 얘기들을 나누고 귀밝이술도 한잔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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