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용 마스크를 꺼내 쓰며

2009. 1. 2. 10:57그래 다시 시작하는 거야/문예의 길 7부

 

 

 

 

 

동계용 마스크를 꺼내 쓰며

 

 

해돋이길이 못내 아쉬워라

기침 토하는 독감탓에

온밤내 뒤척여야 됐으니

 

돌연사가 남의 일이 아니고

내게도 닥칠 수 있기에

작업실을 비우기로 했네

 

연아의 집으로 가서 무작정

드러누워 몸을 추스려

온기를 채워넣긴 했지만

 

7일째 위태한 고비가 남았어

오늘 낫우지 못한다면

아파도 크게 아플 모양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