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는 죽지 않는다

2008. 12. 4. 07:39그래 다시 시작하는 거야/문예의 길 7부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

 

 

 

새벽 5시 비가 내리네

저 빗줄기를 따라

이내 마음도 흘러라

 

잊지 못할 그리움처럼

방울방울 맺히는

울 어머니 얼굴이여

 

반찬가게 꾸려 자식들

키우며 공부시킨

그 은공을 어찌하랴

 

병든 몸으로 하염없이

빗방울 바라보던

이름없는 민중이여

 

강산이 바뀐들 변할까

효도 한번 못해도

웃음지며 맞는 사랑

 

옛 집은 헐리고 없지만

추억은 그대로 남아

새벽 5시 비가 내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