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서장애인인권연대에게

2008. 12. 1. 05:13그래 다시 시작하는 거야/문예의 길 7부

 

 

 

내서장애인인권연대에게

 

 

광려천 맑게 흐르는

내서읍에 가면

3천여 장애인 있지

 

버스를 탈라 해도

일자리를 구할라 해도

장벽은 높았으니

 

달과 별에 말 건네며

남몰래 눈물적신

날들 그 얼마였으랴

 

성치 않은 몸들 이끌고

하나둘씩 모여서

희망을 찾아나서고

 

마침내 차별을 뛰어넘어

당당하게 일어서는

장애인인권연대 떴지

 

목발 짚고 휠체어 타고

웃으며 악수나누며

더불어삶을 노래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