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불러도 그리운 이름이여
2008. 6. 15. 12:29ㆍ그래 다시 시작하는 거야/문예의 길 4부
언제 불러도 그리운 이름이여
구산면 옥계로 수련회가는 길
나 태어난 바닷가 고향에
들어서니 옛 기억 새로워라
성묘다니던 저 산은 그대로고
논길따라 들어서던 마을도
그때 그 자리에 남아 있건만
밤하늘에 뜬 달과 얘기나누며
귓전을 때리는 파도소리에
사무쳐오는 가슴을 적시는가
뿔뿔이 흩어진 친척들 애달파
오래도록 바윗돌에 앉아서
살가운 얼굴들을 그려보아라
'그래 다시 시작하는 거야 > 문예의 길 4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두야 간다 촛불의 길로 달려간다 (0) | 2008.06.30 |
---|---|
냉전의 섬 한반도를 생각하며 (0) | 2008.06.27 |
슈퍼슈퍼마켓에 중소상인 뿔났다 (0) | 2008.06.25 |
그들은 왜 건설기계를 멈췄는가 (0) | 2008.06.23 |
죽지 않고 살기 위해 파업합니다 (0) | 2008.06.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