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의 분노 촛불의 사랑

2008. 5. 31. 04:18그래 다시 시작하는 거야/문예의 길 3부

 

 

촛불의 분노 촛불의 사랑

 

 

온누리에 붙는 불을 보라

타는 목마름으로

외치는 촛불의 분노여

 

미친 쇠고기 먹기 싫다고

굴욕협상 다시 하라고

전 국민이 떨쳐나섰건만

 

끝내 장관고시 밀어부치다니

하늘이 울고 땅이 울던

경술국치가 바로 오늘이다

 

거리로 거리로 쏟아져 나온

촛불대열은 거침없이

미친 정부를 규탄하누나

 

이제 항쟁의 횃불로 타올라

협정무효 고시철회를

더욱 큰 하나되어 외치네

 

참고 참았던 민심의 폭발이여

폭력경찰도 막지 못할

장엄한 촛불대행진을 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