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장애우와 함께 하는 제16회 조현계 수채화전에서^^

2008. 5. 22. 03:41지역 문화행사 소식/그림이좋아

 

 

 

 

 

 

 

 

 

 

 

 

 

 

 

 

 

 

 

 


 

마산 태생의 수채화 화가인 조현계화백의 교통장애우와 함께 하는 제16회 수채화전이 2008.5.21~5.27 마산 대우백화점 갤러리 8층에서 열리고 있다. 첫날 오후 6시 30분 개장식에서 지역의 문화예술인, 교통장애인, 지인, 제자, 동문 등 많은 이들이 참석해 조화백의 수채화전을 뜨겁게 격려해 주었다. 살아 숨쉬는 우리의 산하를 직접 발로 뛰며 혼신의 힘을 쏟아 그려낸 그의 그림은 영혼의 울림이 깃든 걸작이다. 영하 20도의 눈덮인 겨울산 정상에서 붓을 놀린 일화라든지, 파도치는 바닷가에서 깊은 계곡에서 홀로 앉아 자연과 교감하며 풍경화를 화폭에 담아낸 작업 등에서 보듯 그는 온몸으로 한 점 한 점 수채화를 그려냈다. 적잖은 나이임에도 열정은 더욱 활활 타올라 이날 참석한 모든 이들을 감탄케 하였다. 그동안 많은 전시회를 가진 조화백은 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세계로 예술세계의 공감대를 확산시켰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교사생활을 거쳐 이후 작품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화실을 차려 제자들을 양성하며 오늘도 쉼없이 붓을 든다. 그의 작품애호 지인들뿐 아니라 마산고총동창회에서도 애정어린 관심을 갖고 온오프라인 홍보에 정성을 들였다. 문화예술을 창조하는 조현계동문 화백에게 열렬한 성원을 보내자는 제안이 나올 정도였다. 최근 지역사회에서 메세나사업이라 해서 1기업 1예술인 후원활동이 활발한데, 총동창회 차원에서 한 집에 그림 한 점 걸기운동으로 문화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북돋우자는 취지가 바로 그것이다. 문화예술을 고양시켜야 생활에 활력이 붙고 경제활동에도 생기가 돈다는 얘기다. 그림은 때로 난해하기도 하다지만 그의 수채화는 일상의 자연 속에 깃든 인간 내면의 희로애락을 담고 있어 친숙한 느낌을 준다. 그래서인지 조현계 화백의 수채화를 소장하고 싶어 하는 미술애호인들의 발길은 그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