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START! 마산도 함께 뛴다

2008. 4. 28. 01:53그래 다시 시작하는 거야/문예의 길 3부

 

 

민생 START! 마산도 함께 뛴다

 

 

황톳길 터벅터벅 걸으며

삶터 곳곳의 민심을

온몸으로 느끼던 동학교주

최제우선생이 생각나네

 

삼남지방을 덮친 가뭄 탓에

흉흉한 바람만 불고

흙빛 얼굴들은

학정에 신음하고 있었지

 

오늘 민주노동당이 떠나는

민생대장정 길목에서

그때가 떠올라 맘 아프고

흔적 하나 소중하다네

 

사학재단의 고질적 비리도

어시장의 침체된 상권도

함께 힘모아 풀려고

고스란히 받아 안을지니

 

민중의 벗으로 거듭나고자

더욱 낮은 곳으로

발걸음 내딛는 진보의 길

내 가슴에 새기어 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