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6. 22. 00:53ㆍ99%서민 희망찾기/진보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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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6월 20일 오후 7시 경남도민일보 강당에서 마창진참여연대와 경남대민주화교수협의회 공동주최로 <6.10 민주항쟁 20주년 기념 조희연교수 초청토론회>가 열띤 분위기 속에 개최되었다. 참여자치연대 감정기 집행위원장의 사회, 성공회대 사회학과 조희연교수의 주제발표, 경남대 인문학부 김재현교수와 창원대 노동대학원 심상완교수의 지정토론으로 2시간 동안 <한국민주주의의 전환적 위기와 시민사회운동>에 대해 진지한 검토작업이 진행되었다. 감정기교수(경남대 사회복지학과)는 사회 발언에서 6.10 민주항쟁 20년 후의 많은 변화를 조망하는 뜻깊은 시간임을 강조하였다.
모처럼 마산에 강연차 내려온 <조희연교수>(성공회대 NGO대학원 교수, 민주주의와 사회운동연구소 소장)는 민주개혁시대 20년 이후 한 단계 높은 민주주의에 도달하기 위한 병목지점에 와 있으며, 이제 새로운 시민사회운동이 필요한 시기임을 역설하면서 자료집을 참고로 해 주제발표를 시작하였다. 87년 이후 민주개혁의 '성공의 위기'와 새로운 도전에 의해서 조성된 '전환적 위기'를 분석하며 시민사회운동이 다양한 의제에 적극 나설 것을 주장했다. 그는 특히 시민운동이 '경계허물기'를 해야 한다며 보수와 진보의 경계가 불투명한 현실을 지적했다.
또 실천적 대안으로서 <민주개혁 담론>을 급진적으로 확장하고 전환할 것을 언급하였다. 그 중 생활세계적 운동영역에서의 '경계허물기'가 인상깊었다. 이를테면 교회세습 사유화 반대운동이 그것이다. 그리고 자본주의와 민주주의의 '전쟁'과 '공공성 담론'을 제시했는데 신자유주의의 도전에 대한 응전으로 민주개혁 프레임의 전환을 역설해 주목받았다. 구체적으로는 '정치적 자유주의'의 '사회적 자유주의'로의 확장과 '초국경적 민주주의 담론'으로의 전환을 들었다. 그는 말미에서 '사회적 아시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아시아활동가 과정>을 NGO대학원에서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예를 들자면 3보일배, 1인시위 등 아시아의 대표운동 50여개를 수집할 계획이 그것이다. 한마디로 <조희연교수>의 주제발표는 87년 6.10 민주항쟁 이후의 성과와 한계를 짚어보고, 당대의 시민사회운동 담론을 대폭 확장하여 새로운 도전에 적극 응전할 것을 주장하였다고 본다.
이어서 김재현교수와 심상완교수의 지정토론이 있었는데, 김교수는 용어의 모호성과 의제의 명확화 등을 지적했고 심교수는 시대정신을 선도할 시민사회운동의 역할에서 의제담론의 치밀한 구성으로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참석자들의 질문은 시민사회운동의 정치세력화로서 <진보정당 운동>에 대해서와 중산층의 소득 격감에 대해서였는데, <조희연교수>가 진지하게 답변을 해 주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날 초청토론회는 6.10 민주항쟁 20주년을 체계적으로 조명했다는 점과 <참여연대> <민교협>의 공동주최라는 점에서 충분히 의의가 깊은 자리였다고 생각된다. 지역에서 드물게 많은 교수들과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는 점에서도 그러했다. 이어진 뒷풀이 자리도 정말 화기애애해서 시민사회운동의 앞날이 밝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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