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한의 세월(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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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정신대 고 주금용 할머니 영전에
근로정신대 고 주금용 할머니 영전에 붉은 피울음 쏟으며 봉숭아 한 송이 근로정신대 주금용 할머니가 사과꽃 하얗게 피는 봄날에 일제의 사과도 배상도 못 받은 채 원통하게 눈을 감았어라 16살때 군수회사에 끌려갔던 조선인 소녀들의 통한의 세월이여 "후지코시 좋다고 누가 말했나 사쿠라 나무 그늘 아래서 인사과 기무라가 말한 듯하다 나는 깜쪽같이 속았다" 또래들과 신세를 한탄하며 불렀던 노래가 우리를 울리는구나 평생 상처를 안고 살았던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할머니 “주할머니는 임금 한푼 받지 못한 채 강제노동에 투입됐고 광복이 한참 지나고서야 고향에 돌아올 수 있었다”고 한다 이제 생존자는 2명뿐이건만 기시다 정부 비협조로 손배소 재판조차 열리질 않는다 구술집 책 한권 남기고 4남 2녀를 둔 나주 고향마을로 나..
2024.03.19 -
JP의 어록에 열받은 유신 피해자로서
JP의 어록에 열받은 유신 피해자로서 "당신들이 오늘날 사람답게 사는 것은 박 대통령이 기반을 굳건히 다져 그 위에서 마음대로 떠들고 춤추고 있는 것이라고" ? JP의 망령난 어록이네 죽어도 씻지 못할 독재자의 2인자 오늘 그자가 세상을 떠났다 5.16 군사쿠데타 박정희 유신독재 3김시대..
2018.06.23 -
불의 앞에 침묵한 나도 죄인이다
불의 앞에 침묵한 나도 죄인이다 12월 19일은 죽음이다 근조 민주주의! 히틀러가 써 먹은 정당해산 폭압의 쿠데타다 자유도 인권도 법치도 사망선고를 받았다 박근혜 정권 2년 동안 피눈물을 쏟았던 이 땅의 숱한 사람들 통한의 세월은 깊어만 가고 분노는 쌓여만 간다 이승만이 조봉암 선..
2014.12.21 -
서러운 넋이 되어 슬피우는 님들이여
서러운 넋이 되어 슬피우는 님들이여 아 뉘라서 통한의 아픔을 알아주랴 우리 국군이 경찰이 우방이라 믿었던 미군이 양민을 학살한 한국전쟁 전후 끔찍한 역사를 59년 세월이 속절없이 흘러갔건만 위령패도 위령비도 없이 부모 형제들 영전에 무릎꿇고 절올리며 통곡한 마산의 합동위령제여 피눈물..
2009.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