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앞에 침묵한 나도 죄인이다

2014. 12. 21. 19:49제2부· 다시 새로운 시작

 

 

불의 앞에 침묵한 나도 죄인이다

 

 

12월 19일은 죽음이다

근조 민주주의!

히틀러가 써 먹은

정당해산 폭압의 쿠데타다

자유도 인권도 법치도

사망선고를 받았다

 

박근혜 정권 2년 동안 

피눈물을 쏟았던

이 땅의 숱한 사람들

통한의 세월은 깊어만 가고

분노는 쌓여만 간다

 

이승만이 조봉암 선생을

박정희가 김대중 선생을

사형 납치 탄압하듯

통합진보당 야당을

헌법재판소 정치판결로

보복하듯 해산시켰다

 

국민의 손으로 뽑은

국회의원직까지 박탈했다

저 암흑의 시대

유신독재가 다시 왔다

폭정의 칼바람은   

곳곳에서 몰아칠 것이다

 

나찌가 패망할 때까지

일제가 항복하기까지

고통 속에 죽어간

죄없는 이들이 얼마였던가를

되새겨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