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앙(5)
-
코로나 블루 불종거리에서
코로나 블루 불종거리에서 코로나 재앙 2년 동안 빚만 쌓여간다는 자영업자 한숨소리가 훅 끼쳐오는 듯한 마산의 불종거리에 가니 거리두기 풀렸다지만 체감경기는 쉬 회복되지 않구나 그래도 살아야겠기에 점포문을 열고 전을 펴는 상인들 단골 술집 식당 노래방 말고는 한산하더라 아는 얼굴들 만나 인사나누는 반가움에 오동동 거리가 작은 위로가 되지만 손실보상 방역지원금도 늑장인 정부 탓에 더 고단해진 장삿일 웃음소리마저 사라진 전통시장 풍경 오늘따라 씁쓸하여라
2022.04.05 -
대형산불도 기후위기다
대형산불도 기후위기다 수억 마리 꿀벌들은 어디로 갔나 긴 가문 날씨 탓에 마늘농사도 흉작 부실농정 탓에 양파는 갈아엎을 지경이라지 울진 삼척 산불은 나흘이 넘도록 꺼지지 않나 코로나 재앙에 이어 자연의 경고인 기후위기 아닌가 대형산불도 식량난도 탐욕이 저지른 지구촌의 업보이려니 웬 4대강 개발 원전 건설 대선 공약 내거는 후보는 뭔가 오늘도 들려오는 슬픈 소식들 눈물 마를 날 없거늘 내가 침묵하면 미래는 없다는 외침을 가슴 깊이 새겨라
2022.03.07 -
불평등을 넘어 새로운 시대로
불평등을 넘어 새로운 시대로 호랑이해 새해가 밝았건만 코로나 재앙 탓에 노동자 서민들 살림은 더 쪼들려 비상구가 없다 보수양당 선거판에 민생도 통일도 기약없다 백두에서 한라로 분단산하를 가르며 포효하는 조선의 호랑이 오윤의 춤추는 호랑이 내 가슴에 살아 숨쉬는가 전환시대의 한해가 우리 앞에 놓여 있는가 불평등 세상을 바꿀 투쟁의 길은 무엇일까 열사묘역에서 함께 외쳤던 첫 마음을 새길 일이다 야만의 정치를 몰아낼 호랑이의 기상으로 민중의 삶을 지키겠다는 새해 첫 아침의 다짐이 태양처럼 온누리에 빛나라
2022.01.03 -
코로나 겨울 빗 속에서
코로나 겨울 빗 속에서 낼 모레가 입춘이라 봄을 부르는 이슬비가 내리네 복수초는 진작 눈덮인 산에 피었건만 내 마음은 겨울 올해 설 연휴까지 거리두기 2주간 연장 슬픈 소식에 무너지는 가슴들 탐욕이 부른 코로나 재앙은 지구촌을 공포로 떨게 하네 서민 살림은 더 힘겨운 나날 어찌 봄마중 가랴 더불어 사는 세상은 아직 멀고 먼 길 잠 못 이뤄 뒤척일 내 이웃 하나 걱정스런 밤이어라
2021.02.01 -
창원시 거리두기 2단계에
창원시 거리두기 2단계에 정말 힘든 시간이네요 코로나19 계엄으로 밤 9시면 세상이 멈추네요 1단계던 창원시도 오늘 자정부터 2단계 재난문자가 날라오고 마창진 지역 모두 확진자가 계속 나오네요 외출 모임을 않거나 저녁 먹고 술 한잔 하고 일찍 하루를 마감하는 시민들의 일상 배달앱보며 장사하는 상인들의 심정 집합금지된 업종은 속이 타들어 가겠지요 동네 행사도 공연도 속속 취소된 판이고요 연말인데 경기가 추락하게 생겼지요 이제 재난지원금 얘기가 절로 나오는 때이건만 나라빚 타령 전에 국방예산 5.5조원 삭감 3차 재난지원금 지급 진보당 논평이 가장 눈길을 끄네요 지구촌에 닥친 재앙을 함께 이기는 길을 삶의 자리에서 다시 고민케 되네요
2020.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