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블루 불종거리에서
2022. 4. 5. 20:54ㆍ1부 계절의 봄은 왔다지만
코로나 블루 불종거리에서
코로나 재앙 2년 동안
빚만 쌓여간다는
자영업자 한숨소리가
훅 끼쳐오는 듯한
마산의 불종거리에 가니
거리두기 풀렸다지만
체감경기는 쉬
회복되지 않구나
그래도 살아야겠기에
점포문을 열고
전을 펴는 상인들
단골 술집 식당 노래방
말고는 한산하더라
아는 얼굴들 만나
인사나누는 반가움에
오동동 거리가
작은 위로가 되지만
손실보상 방역지원금도
늑장인 정부 탓에
더 고단해진 장삿일
웃음소리마저 사라진
전통시장 풍경
오늘따라 씁쓸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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