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유기(3)
-
가을날 청춘들이 압사되다니
가을날 청춘들이 압사되다니 10만 인파가 적은 것이냐 그 많은 경찰 공무원들 다 어디로 갔나 예견된 이태원 참사 3.2m 폭 내리막길 골목은 안전요원도 없었다 10대 20대 꽃다운 청춘들이 떠밀려 깔려죽은 핼러윈 축제 그 자리 비만 내리면 미끄러지고 장애물도 많았다는데 평소 불안해 불안해 하던 우려가 터졌단 말인가 서울시도 용산구청도 행안부장관도 직무유기가 아닌가 말이야 별이 된 세월호 아이들도 억울한 죽음이거늘 오호 비통하여라 154명의 영혼들 앞에 흰 국화꽃을 놓으며 애도의 마음 보내어라
2022.10.30 -
내 마음의 봄은 멀기만 한가
내 마음의 봄은 멀기만 한가 고목에도 봄꽃은 피었는데 n방 잔고위조 투기 세상은 어지럽기만 하네 어찌 어제 오늘 일이랴 다크웹 역기능 권력형 비리 열받는 코로나 정국에 우리 서민들 생존조차 기약없는 슬픈 날이건만 곪은 환부가 터졌나 공공의 적들이 이제야 본색이 탄로났나 국회..
2020.03.27 -
늦기 전에 4대강을 흐르게 하라
늦기 전에 4대강을 흐르게 하라 폭염이 우리를 힘들게 할 때 죽어가는 것들이 어디 한둘이겠느냐만 4대강이 또 걱정거리구나 청산가리 100배란 녹조 강물이 식수든 농업용수든 위태로워라 요즘 생수 약숫물 마시는 사람들 많다 해도 어찌 수돗물을 안쓰랴 상수원이 오염되면 낙동강 페놀..
2018.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