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세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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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꽃으로 피어나기를
언젠가 꽃으로 피어나기를 머리 염색하는 그 순간서편 하늘에저녁노을이 물들어 간다젊은 날은 가고남은 세월은 얼마일까 압제에 맞서 싸웠던그 한 사람도병마를 이기지 못했구나70년대 유신세대가이제 저물어간다 훗날 결코 헛되지 않을생의 흔적이여만인을 위해일할 때 몸부림칠 때나는 자유였는가 불꽃처럼 타올랐던열정의 삶이 뿌린 씨앗이푸르른 나무로 자라날그날이 오면길은 외롭지 않으리
2024.09.19 -
나는 왜 민중시인이 되었나
나는 왜 민중시인이 되었나 걸음마를 배우는 저 아이 스켓치 그림에서 나의 첫 걸음을 돌아보아라 전후세대 분단세대 유신세대였던 우리 때는 철없는 반공교육에 독재자 입맛에 맞는 말과 행동을 강요당해 왔지 않은가 녹슬은 철조망을 벗어나려 몸무림치던 숱한 사람들 고통의 세월이..
2017.09.21 -
블로그북 시집 <새벽달>을 펴 내며^^
새벽달 유동렬 시집 새벽달.pdf 안도현 시인은 절필을 선언했지만, 나는 또 다시 13번째 시집을 준비한다. 시 한 편 문학의 역할이 소중한 시대라 생각하기에... <새벽달>은 밤새워 써 내려간 유신세대였던 나의 기록이다. 우리시대가 함께 풀어야 할 사안들도 적지 않다. 1부 유랑, 2부 ..
2013.07.09 -
먼 훗날 시인의 흔적^^
더 늦기 전에 마산에 유동렬 시인이란 사람이 살다 갔노라고 기록하고 싶은 것이다 요즘 내 젊은 시절 꿈을 자주 꾼다. 2013년 3월 긴급조치 위헌판결 이후 민변의 지원하에 재심청구 서류를 갖추느라 가슴졸이다 보니 그때 그 시절이 자꾸만 생각났기 때문일 터이다. 마산 교원동 우리 옛..
2013.05.05 -
우린 얼마나 멀리 와 있나
우린 얼마나 멀리 와 있나 나는 70년대 유신세대였지 부산대 다닐 적에 동래사거리까지 진출한 유신반대 데모가 아직도 기억이 나고 위수령이 내리자 휴교조치가 떨어졌지 그후 통기타 청바지 포크송에 빠져든 학창시절을 끝마치고 교사 재직 중 군대엘 갔지 그때 문학청년으로 창작과 ..
2013.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