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4)
-
밤거리에 나가 보셨나요
밤거리에 나가 보셨나요 입춘 한파 손시린 주말 찬바람 부는 거리에 별빛마저 자취를 감추고 코로나 증가 탓에 중심가 술집거리에도 오가는 이들 뜸하네 하루 수만명 확진 거리두기는 연장되고 자영업자는 죽을 판 보수양당 대선 정국은 과연 희망을 줄까 노동자 서민은 지켜보며 열받기만 할뿐 우린 생존이 급하다네 설 지나 또 오르는 물가도 걱정스럽지 기후위기 식량무기화 대책없는 농정은 미래를 어둡게 하지 휑한 밤거리를 걸으며 올 겨울은 정말 춥네 한숨만 내뱉는 오늘 맘 붙일 데가 드물어라
2022.02.06 -
다시 겨울나무로 서서
다시 겨울나무로 서서 한파 속 길 위의 사람들 겨울나무로 버텨 서다 방역패스 영업시간 제한에 다시 얼어붙은 거리 캐럴송도 들리지 않고 돌파감염도 적잖다는 코로나 변이가 기승이라 살려고 발버둥치는 650만 자영업자들 한숨소리만 깊어가는데 올 겨울을 어찌 넘길까 은행나무 잎들 다 떨구고 맨몸으로 찬바람 맞는 저 겨울나무가 내 마음이다 유럽에선 봉쇄한다는데 거리두기 강화로 백신 강제접종으로 이 재앙을 벗어날 수 있을까 성탄절도 가정에서 가족과 보내야 할 판이다
2021.12.20 -
함께 사는 길 코로나 민생3법
함께 사는 길 코로나 민생3법 크리스마스 트리에 불이 켜지고 송년예술제 행사도 열리는 12월에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일상회복 발목을 잡는구나 가장 힘들고 어려운 이들에게 더이상 희망이란 없을까 코로나 민생3법 입법청원에 동의서명 참여라도 해야지 돌봄기본법 농민기본법 노점특별법을 제정해서라도 이 위기를 넘길 수 있다면 오죽이나 좋을까 싶어라 살아갈수록 약육강식 세상사를 실감하는 오늘이라지만 "함께 살자!"는 절절한 외침을 이내 가슴에 아로새기노라 노동자 서민 자영업자들 올 겨울을 어떻게 버틸지 나부터도 걱정이 앞서는구나 10년만의 최고 물가상승 휴폐업 실업 고용불안 체감경기는 바닥을 치는데 생존권마저 위협받는 우리 이웃들을 잊지 말자 복지로가 다가 아니지 당당하게 민생3법을 요구하라
2021.12.03 -
함께 가는 고향길이 그립다
함께 가는 고향길이 그립다 설날이 가까워오면 내 마음은 설레기는 커녕 아프다 하늘로 간 노동자 혹한 속 농성장 장례조차 치르지 못한 최강서 열사 생각들이 나서 선물꾸러미를 들고 오가는 사람들이 왠지 낯설다 또 고향을 잃어버린 사람들 심정은 차마 말 못하지 유난히 추운 올 겨..
2013.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