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된 바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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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물고기를 먹을 수 있을까
우린 물고기를 먹을 수 있을까 왜 이리 조용할까 다들후쿠시마 핵 오염수7차 방류 뉴스도 묻히는가해양투기 범죄 일본은삼중수소 기준치 밑돌았다고지 땅에 묻기는 커녕그린에너지인 양안전하다고 우기는저 도쿄전력 기시다 정부플랑크톤에서 어류로흡수되는 농축 방사성 물질오염된 바다는오랜 삶의 터전을 위협하거늘수산물도 가공식품도이리 무뎌졌는가지구온난화 여파로해안 침식 섬나라 침몰이란재앙은 닥쳐왔는데기후위기에다방사능 핵 오염수까지 덮친생명의 바다를어찌 살린단 말인가일본을 보이콧해도 뭣할 판에지구촌이 왜 이리잠잠할까 열받는구나
2024.07.01 -
오염된 바다 흔들리는 민주주의
오염된 바다 흔들리는 민주주의 내일이면 후쿠시마 핵 오염수 4차 방류라는데 왜 우리는 침묵하는 걸까 행여 어시장에서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반대" 플랑카드라도 펼치면 입틀막 끌려나갈까 도쿄전력은 잦은 지진과 원전 사고에도 방사성 기준치 미달 처리수는 이상없다지만 "中서 日 식품은 물론 화장품 불안감도 확산"이란 일본 요미우리 신문 보도는 거짓일까 이미 배 평형수도 수산물도 가공식품들도 이 땅에 상륙했지 않는가 일본산 상품 불매운동이 불붙어도 뭣하건만 우리는 대보름날에도 홍합 멸치 도미 톳나물을 거리낌없이 사 먹고 그새 잊은 듯 수산물 소비에 열올리는가 과연 근거없는 소문일까 어제도 오늘도 생명의 바다는 죽어가고 우리의 삶터는 사라져가거늘 일제의 해양투기 범죄에 왜 분노하지 않을까 바다에 기대어 사는 사람들..
2024.02.27 -
정의구현사제단 시국기도회에서
정의구현사제단 시국기도회에서 나는 여기 시국기도회 왔는데 그대들은 어디 있는가 87년 노동자투쟁의 현장 어언 36년 세월이구나 창원대로에서 상남동을 거쳐 사파성당까지 달려온 우리 젊은 날의 투혼이여 마창노련 경대협 연대투쟁의 불길 치솟았던 그 거리들이 새로워라 강산이 몇 차례나 바뀐 지금 먼저 떠나간 동지들 얼굴이 어른거리는 곳 10년 전 4대강은 흘러야 한다는 시국미사가 기억나는 곳 서울에서 먼길 달려온 김성진 페친도 만나 반갑고 오랫만에 지역사회 시민단체 인사들 신자들 인사나누니 기쁘더라 민주주의 회복! 윤석열 탄핵! 정의구현사제단의 외침은 하늘의 목소리였어라 성난 민심이 천심이었어라 "오염된 바다 흔들리는 민주주의를 우려하는 시국기도회"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고 국민을 이기는 대통령 없다는 백만촛..
2023.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