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으로서(3)
-
해뜨기 전 무학산 산길에서
해뜨기 전 무학산 산길에서 오늘이 대한 절기라는데 눈도 추위도 없고 어두운 산길에 개구쟁이 마중나오는구나 새끼를 낳았는지 훌쭉해진 검은 고양이 산중에 살 때 이불 속에서 깨물던 녀석을 챙기려 갔던 길 초승달만 환하구나 저 멀리 눈쌓인 겨울왕국 10만 인파가 몰린 강원도 인제 ..
2020.01.20 -
사랑 영원한 사랑 너는 나의 동지
사랑 영원한 사랑 너는 나의 동지 늙은 노동자의 노래가 생각나 무엇을 하였느냐~ 무엇을 바라느냐~ 어언 30년 세월이 흘렀네 저 87년 7,8,9 노동자대투쟁 적들의 탄압에 맞서 공장에서 거리에서 싸운 그날 이후 세상은 변했는가 살을 에는 밤을 고통받는 밤을 지새우며 열사를 지킨 처절한 ..
2017.08.31 -
한장의 사진은 내게 무엇이던가
한장의 사진은 내게 무엇이던가 다시 중고 카메라를 살까 새 카메라를 살까 아니면 수리해 쓸까 배낭도 기워 사용중이지만 DSLR 카메라는 기능도 채 익히기 전에 또 후랫쉬가 나갔네 후지디카 올림푸스디카 캐논 EOS 500D 펜탁스 K100 벌써 4개째구나 삶의 현장 사진을 찍는 블로거로서 시인..
2017.01.26